울산시, '환경정책 속도낸다'···2050 탄소중립 중장기전략수립

2021-08-18 16:51
18일, 경관재정비 공청회도 실시

울산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울산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의 환경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무추진단, 자문위원, 한국환경공단, 울산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울산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2050 울산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울산시 탄소중립 실무추진단은 각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할 협력 부서나 기관의 담당자로 구성되며, 온실가스 감축설정, 추진사업 발굴, 사업별 이행평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시는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울산시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가 탄소중립위원회나 타 시도 자치단체와도 이행목표를 공유면서 내년 5월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를 ‘2050 탄소중립도시 울산’의 원년으로 선포함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계획 수립을 시작한다"도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18일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2035년 울산광역시 경관계획 재정비(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재자와 분야별 전문토론자만 현장 참석하고, 일반 시민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이날 공청회는 '2035년 울산 경관계획(안)‘의 개요, 경관기본 및 부문별 계획, 특정경관계획(색채, 야간, 해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관계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으로 진행됐다.

'2035년 울산광역시 경관계획(안)'은 '시민 모두의 경관, 조화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매력 넘치는 푸른도시, 활기차고 생기있는 도시, 인상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를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관계획(안)은 지난 2015년 수립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으로 울산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 변경사항과 도시의 여건 변화 반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행정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35년 울산광역시 경관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