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수도권 4단계 재연장 전망

2021-08-18 14:16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 조정 방안 검토 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일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다.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와 관련해 "금요일(20일)을 목표 시점으로 두고 현재 추이를 분석하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예방 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기 전에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고 내용이 완성되는 대로 큰 지장이 없으면 금요일 중에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만 말했다.

현재 4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5명으로 전날보다 433명 늘면서 지난 15일(1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현행 거리두기가 한 번 더 연장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