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늦깎이 배움의 결실...전국문해교육 수상의 열매 ‘주렁주렁’
2021-08-18 13:56
홍성군, 국악꿈나무 발굴로 전통소리의 맥 잇는다
수상자는 ‘전국 및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의 △국회 교육위원장상 홍성읍 이갑예(83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홍성읍 장숙자(74세)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 홍북읍 남을희(84세),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장려상 금마면 강다영(23세) △장곡면 이화자(81세) 등 총 5명이다.
특히 이갑예 어르신의 ‘서리태 한주먹’은 문해교실에서 옥수수와 서리태 낱알로 셈을 배우는 수업시간의 경험을 구수한 사투리와 생생한 표현으로 써내려간 작품으로, 심사위원 평가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충남에서 유일하게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 상정됐으며 점수 합산결과 높은 점수를 얻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유희전 교육체육과장은 “문해교육이 글만 배우는 것이 아닌 지난 세월 잃어버린 나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느낄 수 있었으며,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및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은 학령기 교육을 받지 못한 국민들의 문해교육 참여 확대와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참여의 장으로, 홍성군에서는 매년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참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다.
군에 따르면 17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전통무용, 기악, 성악, 풍물연희 분야에 총165팀이 출전한 가운데 △전공부 무용분야 대상(국무총리상) 민성혜(서울) △일반부 대상 권서하(제주) 외 3명,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 임민경(대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인부 총 7명의 장원이 홍성군수상을 수상했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예술계를 응원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비대면 문화예술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홍주 전국경연대회가 전통문화유산 인식 제고와 국악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홍주 전국국악경연대회는 홍성군이 주최하고 미송전통예술보존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