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공유 서비스’ 연말까지 31개 시·군으로 확대

2021-08-18 09:13
시·군별 미니페이지 구축, 원스톱 서비스 제공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도 서비스 이용 가능

경기공유서비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체육시설, 행사장 등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서비스 ‘경기공유서비스’가 올해 31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31개 시군 담당 팀장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기존 도와 경기도 공공기관 공유시설 위주로 적용됐던 공유서비스를 올해 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며 개방 중인 공유시설을 기관별로 모아 볼 수 있는 미니페이지도 구축해 시군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약시스템을 보유하지 않은 시·군도 추가 예산투입 없이 예약시스템 구축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공유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 자원분류를 선택해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빠른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도(위·경도)를 기반으로 시설 위치를 제공해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시설이 어디인지도 알려준다.

또한 360° VR(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해 사전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도 지원되며 도내에서 열리는 행사 프로그램 안내와 도민 텃밭을 신청하고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경기공유서비스는 도와 경기도 공공기관의 공유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라 시작됐다.

이 지사는 지난 2019년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시설을 많이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많이 활용하면 추가 예산 없이 주민 복리에 도움이 된다”면서 “도나 산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을 회의장소, 행사장소 등으로 쓸 수 있게 많이 개방해 달라”고 당부한 적이 있다.

기이도 도 자산관리과장은 “도와 공공기관에 국한됐던 서비스를 31개 시·군으로 확대함으로써 도민이 이용가능한 공유시설이 대폭 늘어나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없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 많은 공공시설물이 도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