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유재은…40년 만의 첫 여성 국장

2021-08-17 09:17

유재은 신임 국방부 법무관리관.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법무관리관에 유재은 국방부 규제개혁법제담당관(50)을 17일 신규 임용했다. 1981년 법무관리관 직위 신설 이후 여성 국장 임용은 처음이다.

법무관리관은 군사법원과 군 검찰기관 운영, 국방 관련 법령 등 군 사법제도와 군 내 인권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직위다.

유 신임 법무관리관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10년간 군 법무관으로 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개방형 직위인 국방부 규제개혁법제담당관으로 임용돼 국방개혁 2.0 추진을 위한 법령 개정을 주도했다.

국방부는 "당면하고 있는 군 사법제도 개혁, 장병 인권 보호 문제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해 군 사법 제도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