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신고 앞둔 코인 거래소들…"자체 규제 강화"
2021-08-15 06: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자체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가상자산 출금 시 인증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번에 강화된 인증 서비스는 ‘구글 OTP 추가 채널 인증’을 설정한 코인원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상자산 출금 시 진행하던 기존 OTP 인증 외 이메일 인증을 추가로 완료해야 보유 가상자산의 출금이 가능하다. 즉 출금 인증 절차를 2 단계로 더욱 강화한 것이다.
코인원은 투자자 자산 보호에 중점을 둔 보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안전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한 번 더 의심하기 △코인원 안전장치 채우기 △철벽 보안 환경 만들기 등 3가지 주요지침을 강조한 ‘안전거래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 영상통화 인증 방식으로 진행되던 코인원 PASS앱 비대면 본인 인증 방법에 'AI 얼굴 인증 서비스'를 도입, 보안 강화는 물론 영상통화 대기시간을 90% 이상 단축시키는 등 고객 편의성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프로비트(ProBit, 대표 도현수)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네트워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안진)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고도화 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작업은 △AML 위험평가 체계 △AML 고객확인 프로세스 △AML 거래모니터링 체계 △AML 내부통제체계 등 자금세탁방지 체계의 모든 측면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프로비트는 딜로이트 안진의 도움하에 전사위험평가(RBA) 관리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