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도 높이는 은행권…“회의부터 MZ 고객 소통도 진행”
2021-08-14 12:00
은행권이 업무 환경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워크숍, 회의를 개최할 뿐 아니라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Liiv SANDBOX Arena)’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어 현장 응원이 어려운 팬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메타버스 활용과 경험 확산을 위해 게더(Gather) 플랫폼을 활용한 ‘KB금융타운’도 오픈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어 신입행원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SMART 홍보대사 대상 취업 멘토링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TFT'를 통해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PB손님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MZ세대 손님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컬처뱅크, 클럽원, 하나드림타운 등) 구축 △AR·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마이브랜치, CRM 연계)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