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호실적 계속된다…목표주가 8만1000원으로 상향 [하나금융투자]

2021-08-13 08:59

[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2분기 실적은 매출 83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앨범 판매량은 40만장에 불과했지만 DVD와 포토북 등이 합산 약 30억원 판매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디지틸컨텐츠 매출도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체질개선을 마친 자회사 YG플러스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YG플러스는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이브의 국내 음반/원 유통 및 위버스향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다. 푸즈/화장품 등 적자 자회사의 매각에 따른 비용 슬림화 및 위버스향 모멘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9월 블랙핑크의 위버스향 MD 매출이 시작되고 자회사 YG인베스트가 보유한 맥스트의 평가 차익을 반영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150억원 이상(올해 연간 220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빅뱅과 블랭핑크의 오프라인 투어향 MD가 반영되며 3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전망된다. 위버스향 시너지로 당사가 추정한 MD 매출액(7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