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생일 끝자리 ‘2’ 접종예약···“만 60∼74세 2차접종”

2021-08-12 08:3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18~4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12일 오후에도 진행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이 예약할 수 있다.

이날부터 만 60∼74세 등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2차 접종도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중 생일 끝자리가 ‘2’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 대상자는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2일, 12일, 22일인 사람이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40대 이하 접종 예약은 ‘10부제‘로 진행하고 있다.

10부제 예약은 생일 끝자리와 같은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오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만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만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이어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도 시작된다.

지난 5∼6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74세 고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 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명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은 1차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5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