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호주 임상 1상 승인
2021-08-10 10:10
셀트리온이 지난 4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제형 렉키로나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 이하 인할론)'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실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진행한다. 이후 연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개시해 흡입형 렉키로나 반복 투여 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후 이번 호주에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됐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호흡기로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만큼 환자 편의성이 증대돼 항체치료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