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노메달' 한국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2021-08-08 10:19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입상에 실패한 가운데 김현수(LG)와 박해민(삼성)이 베스트 멤버에 선정됐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7일 올림픽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대회 베스트팀인 '올-올림픽 야구팀' 13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명타자 포함 야수 9명과 왼손·오른손 투수 각각 1명, 베스트 수비수와 최우수선수(MVP)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올-올림픽 야구팀'에 선정됐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터트렸다. 안타 12개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루타 4개로 1위, 홈런은 3개로 공동 1위(3명)다.

박해민도 리드오프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박해민은 김현수 다음으로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은 7개를 기록하며 출루율 0.56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득점 7개 역시 전체 1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에서는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포수 가이 다쿠야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MVP는 한·일전 결승타를 쳐낸 야마타 데쓰토가 선정됐다.

은메달을 딴 미국도 5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2루수 에디 알바레스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