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근대5종 여자부 펜싱 순위 결정전서 2위 오른 김세희
2021-08-05 16:48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진행…여자부 메달 획득 '청신호'
근대5종은 한 선수가 5개 종목(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을 소화해야 한다. 그야말로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올림픽의 경우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남녀부 각각 36명이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는다. 개개인에게 기본 점수 100점이 주어지고, 이길 때마다 6점을 받는다.
6일 여자부 펜싱 본 경기, 7일 남자부 펜싱 본 경기가 치러지지만, 이날 경기는 필요한 포석이다.
펜싱 순위 결정전 결과 김세희(26)가 24승 11패(244점·100점+144점)로 2위에 올랐다. 1위인 아니카 슐로이(독일·274점)에 이어 2위다. 슐로이는 29승 6패를 기록했다.
김세희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는 깜짝 선전이다. 첫 메달을 기대하게 했던 남자부뿐만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입상 가능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거둔 한국 여자 근대5종 역대 최고 성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3위다.
당시 김선우는 펜싱 순위 결정전 35경기에서 16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한 그는 19승 16패로 14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