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다 확진 근접 ‘1800명’ 안팎···“4단계 거리두기 연장 유력”
2021-08-05 07:4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700명대로 다시 치솟은 확진자는 최다 확진 기록인 ‘1800명대’로 근접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여름 휴가철 피서객 이동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의료계 및 경제·사회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도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5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565명보다 84명 많았다.
밤 시간대 증가 폭이 크지 않더라도 1700명대 후반, 많으면 18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30일째가 된다.
정부는 6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에 더해 추가 방역조치를 취하고, 비수도권 거리두기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