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S&P500 최고치·中 경제지표 호조에 1%대 상승…3280선 회복

2021-08-04 15:41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 및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280선으로 복귀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24포인트(1.34%) 상승한 3280.3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51포인트(0.29%) 오른 3246.6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증시에는 미국 증시 상승 마감 및 중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움직임이 영향을 끼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24포인트(0.80%) 오른 3만5116.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5.99포인트(0.82%) 상승한 4423.15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80.23포인트(0.55%) 오른 1만4761.29로 마감했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전월 50.3 수치를 웃돌았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142억원, 기관이 872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77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표 호조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 유입이 더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50% 상승 마감했다. 기계(2.05%), 섬유·의복(2.02%), 은행(1.93%), 서비스업(1.8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3.82%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83%), NAVER(1.17%), LG화학(0.35%), 현대차(0.67%), 셀트리온(1.70%), 기아(1.40%)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6% 하락했고 삼성SDI는 0.53%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14%) 상승한 104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28%) 오른 1038.96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6억원, 기관은 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5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82%), 에이치엘비(0.83%), CJ ENM(1.97%), 알테오젠(0.98%)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1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0.14%), SK머티리얼즈(-1.71%), 씨젠(-1.23%) 등도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8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