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의 미래, 청년정책 적극 발굴” 강조

2021-08-04 13:59
인천형 뉴딜 2.0·인구정책 연계, ‘청년정책’ 발굴·예산 반영 추진
실·국장회의 개최, 코로나 19 방역과 폭염 대책에도 '올인' 당부

박남춘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8월 실·국장회의'에서 실·국장들과 주요 시정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청년들이 타고난 여건과 사회 환경에 따라 꿈을 펼칠 기회마저 차별받는다면 인천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고 언급하며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정책 TF를 즉시 가동,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획기적인 정책을 내년도 예산사업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8월 실・국장회의(비대면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판 뉴딜 2.0에서 강조하고 있는 청년정책 발굴을 인천형 뉴딜 2.0은 물론 인천시 인구정책 등 모든 정책의 핵심요소로 고려해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의 중요성은 더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며 "인천의 청년들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행정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우리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충분히 잘 하고 있으며 충분한 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청년들이 타고난 여건과 사회 환경에 따라 꿈을 펼칠 기회마저 차별 받는다면 인천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발굴이 필요한 청년정책으로 △IT 및 다양하고 창의적인 분야에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지원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포털 구축 △주택정책을 통한 원도심 청년인구 유입 유도 방안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시정 곳곳에 반영되어 우리 공동체의 문제해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8월 실·국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관련,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 특히 재난 취약계층들에게 참 어려운 여름이 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건설・택배노동자, 어르신 등 각 분야별로 폭염 속에 무리한 작업을 하는 사례는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세 차례의 대유행을 겪으면서 기본을 지킨다면 반드시 극복된다는 경험과 신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맡은 바 분야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뒷받침 해준다면 이번 4차 대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방역에 올인해 줄 것을 실·국장들에게 요구했다.

박 시장은 또 “지역 소상공인 분들에게 정부와 우리시의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는 단비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는 9일로 예정된 의회 임시회 추경 준비와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준비상황과 집행상황을 수시로 보고해 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코로나19 4단계의 장기화로 인한 시민과의 소통 부재, 중요 정책·사업의 지연 발생 등 행정・소통의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한편 대면소통이 어렵다면 비대면 영상회의나 전화 등을 통해 시민들 및 관련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