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성남바이오헬스 허브 조성사업 박차 가할 것"

2021-08-04 11:01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집중 육성 계획
정자동 주택전시관 일대 10만㎡…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중심

[사진= 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4일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개발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주요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일대에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이미 밑그림이 나온 상태다.

은 시장은 이 곳을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중심지로 개발하려 하고 있다.

은 시장은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면적이 주택전시관 자리(3만㎡)와 주변 공원 부지(7만㎡)를 합친 10만㎡ 규모로, 시유지라고 귀띔한다.

이 곳에는 기업 유치 공간이 조성돼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업지원시설, 병원·대학의 바이오산업 연관시설이 들어선다. 또 시민 헬스케어 체험관, 전시장, 근로자 주택, 탄천과 연계한 시민 문화·여가 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고 은 시장은 설명한다.

특히, 은 시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관리를 고도화하고,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바이오 헬스산업을 육성한다는 게 은 시장의 의지다.

은 시장은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13개 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허브 내에 소통·협력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추진은 오는 12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수립·고시 절차를 거쳐 본격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