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카약' 200m 조광희, 예선 통과... 8강 진출

2021-08-04 10:43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광희, 조 3위로 결승선 통과

4일 일본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카약 1인승 200m 예선에 조광희 선수(3번 레인)가 출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누’ 종목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 조광희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4일 일본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카약 싱글 200m 예선 3조 경기에서 조광희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조광희는 35.738초로 3조에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조에서는 산드로 톳카(헝가리)가 35.070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로버츠 아크멘스(라트비아)가 35.448초로 2위를 차지했다. 조광희 다음으로는 마크 드 존지(캐나다)가 36.110초, 마쓰시타 모모타로(일본)가 36.132초로 예선을 통과했다.

조광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2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카약 1인승 200m, 2인승 200m 모두 준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1위로 출전 티켓을 따냈다.

조광희가 출전하는 카약 싱글 200m 8강전은 이날 낮 12시 22분에 열린다.

한편 카누 종목은 배의 종류와 노에 따라 카누와 카약으로 나뉜다. 카누는 배 모양이 부드러운 곡선이다. 선수는 무릎을 접고 앉아서 날이 한쪽에만 달린 노를 사용한다. 반면 카약은 폭이 좁고 선수는 무릎을 편 채로 양쪽에 모두 날이 달린 노를 사용한다.

경기 방식은 인공 급류를 이용하는 슬라럼과 잔잔한 물 위에서 속도전을 펼치는 스프린트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