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충청대망론에 "지역주의 부추기지 말아야"
2021-08-03 22:28
최재형에게는 "경제 철학·내공 부족" 지적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일 "정치인들이 지역주의를 부추겨 선거에 이용하는 건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곳을 방문해 충청대망론을 불러일으켰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한 충청대망론은 단순히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통합과 균형의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일 오후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을 찾아 제를 올린 뒤 김선의 원장 등 서원 관계자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34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행복했고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국민에게 되돌려 줄 방안을 찾고 있고, 조만간 그 방향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