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린캠프, 이낙연 캠프 향해 ‘경기도 홍보비·행정수도 이전 번복’ 맹폭
2021-08-03 14:39
“정상적인 홍보비 집행, ‘보도통제’로 둔갑” 강력 항의
가짜뉴스 생산, 빨리 뿌리 뽑아야 할 악행 강력 비판
행정수도 이전, 정치적 유불리 따지면 지도자 자격 없어
가짜뉴스 생산, 빨리 뿌리 뽑아야 할 악행 강력 비판
행정수도 이전, 정치적 유불리 따지면 지도자 자격 없어
열린캠프 강선아 대변인은 3일 <경기도 도정을 위한 정상적인 홍보비 집행을 ‘보도통제’로 둔갑시킨 이낙연 캠프의 무리수에 유감을 표한다>란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강 대변인은 “박래용 대변인은 어제 논평에서 이재명 지사 재임 중 경기도의 홍보비 집행을 ‘5공 시절의 보도지침’에 비유하고 ‘전두환 정권’을 호출하고 ‘반민주적 언론 말살 흉기’라는 자극적 용어도 서슴지 않았다”며 “그 어두운 시대로부터 이미 40년 세월이 흘렀건만 굳이 신군부가 총칼로 권력을 잡아 모든 언론을 무릎 꿇린 섬뜩한 역사를 덧칠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촛불혁명으로 국가권력을 교체한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지자체의 홍보비 집행으로 언론이 통제될 수 있다는 믿음은 너무나 시대착오적이며 이런 인식이야말로 대한민국 언론을 무시하고 폄훼하는 발언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정작 의혹 제기의 출처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는 ‘언론계에서 소문이 파다했다’, ‘근거나 물증은 없으나 경기도권 기자들에게 들은 얘기’라고 대응했다고 한다. 근거나 물증도 없이 ‘카더라’ 뒤에 숨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은 뿌리 뽑아야 할 악행이다”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돈으로 언론을 줄 세우고 길들였다면 경기도민이 먼저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언론들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낙연 캠프는 더이상 ‘교묘하고 음습한’ 의혹 생산에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라며 올바른 정책과 미래비전을 원하는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생산적 정책 경쟁을 펼치기를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근택 대변인도 이날 <이낙연후보 행정수도이전 입장번복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낙연후보의 행정수도이전에 대한 정확한 입장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현 대변인은 “ 이낙연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번복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그동안 해온 발언이 상충돼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정치인이 일관성이 없고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것은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이 되며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서 소신도 없이 눈치만 보면서 입장을 바꾼다면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언급했다.
현 대변인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대변인일 때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2004년 새천년 민주당 원내대표일 때에는 반대입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 대변인은 “행정수도이전은 노무현 정부 이래로 우리 민주당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중요한 정책인데도 이에 대한 입장이 이렇게 호떡 뒤집듯 쉽게 바뀌어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재차 반문하면서 “지난 17년간 왜 이렇게 입장이 왔다갔다했던 것입니까. 그동안 입장이 수시로 바뀐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도 소 잡은 칼과 닭 잡는 칼의 차이로 설명이 가능한 것입니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