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카테고리 전문몰 키운다…'랜선뷰티' 오픈

2021-08-03 09:08
1500여개 브랜드, 7만여개 상품 구성

롯데홈쇼핑이 3일 개인별 맞춤형 뷰티상품을 제안하고, 트렌드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뷰티 전문관 '랜선뷰티'를 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피부, 모발 등을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늘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홈쇼핑이 올해(1월1일~8월2일) 롯데홈쇼핑의 뷰티상품 매출(주문수량 기준)을 집계한 결과, 직전 7개월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기초·색조 화장품 중심에서 헤어·바디 등으로 제품 영역이 확장되고, 기능별로 상품이 세분화되는 추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뷰티 전문관에서 지성·건성 피부타입과 미백·모공관리 등 선호하는 관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 관련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고객의 피부타입과 고민에 따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원데이 특가인 '뷰티24', 매거진 형태의 뷰티 콘텐츠 'VIEW티 매거진', 오후 3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되는 '빠른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랜선뷰티는 피지오겔·키엘·딥디크 등 총 1500여개 브랜드, 7만여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최신 트렌드와 영상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온 뷰티'에서는 브랜드 히트상품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단독 혜택으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연령대, 라이프스타일 등을 세분화한 카테고리별 모바일 쇼핑 전문관을 운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오픈한 '패션관', 전국 산지와 연계한 우수 농특산물·지역 맛집 상품을 소개하는 '식품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시니어관'을 지난해 연이어 론칭해 전문관 유입률이 오픈 초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신민구 롯데홈쇼핑 e패션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바일을 통한 뷰티상품 검색 및 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홈뷰티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관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하는 등 홈뷰티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