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적자금 3279억 회수...회수율 69.7%

2021-08-02 13:10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올해 2분기 공적자금 3279억원을 회수했다. 1997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공적자금 회수율은 69.7% 수준이다.

금융위원회가 2일 공개한 '2021년 2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공적자금 지원액 168조7000억원 가운데 올해 6월 말 기준 117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정부가 2분기 회수한 공적자금(3279억원)은 우리금융지주 매각액 1493억원과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배당금 1786억원으로 구성됐다. 배당금은 서울보증 987억원, 우리금융지주 449억원, 수협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350억원 등이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말 67.8%에서 2017년 말 68.5%, 2018년 말 68.9%, 2019년 말 69.2%, 2020년 말 69.5% 등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현재 운용되는 것은 공적자금Ⅰ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인 공적자금Ⅱ는 지난 2014년 운용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