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독창적 문형과 세계 최고 주탑전망대 갖춘 모습 공개

2021-07-30 14:37
올 11월 착공, 2025년 완전 개통 기대...인천시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
2공구 기술제안 평가 포스코 건설 1위 차지..최종 낙찰자 유리한 고지
주탑전망대 180m 세계 최고 높이, 주경간장 560m로 국내 두 번째

30일 공개된 인천 제3연륙교 전체와 주탑 상부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독창적인 문형(ㄇ+ㄇ)사장교 형식과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전망대를 갖춘 인천 제3연륙교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제 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 평가결과 1위를 차지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돼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29일 진행한 평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히면 오는 11월중 공사에 착공해 2025년에 개통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제안 평가가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제안서 평가의 결과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날 기술제안 평가 1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ㄇ+ㄇ)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1위 인천대교 800m)을 제안했다.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또 180m 높이의 주탑 전망대를 제안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인 128m 높이의 미국 페놉스콧 내로스교량 전망대보다 52m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안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으면서 입찰참가자간 경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고품질의 기술제안을 유도했으며 당초 54개월이었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함으로써 오는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경제청은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인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와 달리 제3연륙교는 일반도로로서 현재 영종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중 유일하게 자전거도로와 보도가 설치될 예정이고 교량 주탑 전망대에서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 체험 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를 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함께 조달청에서 가격평가 진행 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내달 중 계약을 체결, 약 3개월 간의 보완설계 과정을 거쳐 올 11월 중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우선시공분인 3공구 해상작업장 및 준설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공구 기술제안 평가는 내달 2일 평가위원 선정 후 현장답사 및 공동설명회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 기술제안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