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최종 선정...국비 75억원 확보

2021-07-29 16:53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내 구축‧운영...향후 5년간 모두 107억원 투입
시제품 제작부터 마케팅, 인력 양성 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가능

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춘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구축 ·운영 사업’에 춘천시 서면 소재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하 강원진흥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6대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도와 춘천시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인 허영 의원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강원도 유치의 당위성을 치밀하게 피력해 그간 전문랩이 부재했던 도에 최초의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도에 따르면 첨단 ICT 제품 제작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강원 메이커스페이스’은 도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이를 실제 창업으로까지 연결시켜주는 열린 제조‧창업 공간으로 올해부터 최대 5년간 총사업비 107억원이 투입돼 시제품 개발부터 창업 지원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지난 5월 25일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도내 최대 시제품 제작거점인 ‘스마트 토이 비즈센터’와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중복 장비 구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함은 물론 즉각적인 운영이 가능함에 따라 도 특화 첨단 제품인 스마트 토이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 양성 등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토이는 전통완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최근 비대면 교육 환경이 보편화됨에 따라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되고 있다.

도는 또 ‘강원 메이커스페이스’가 기업은 물론 대학생, 창업 준비자, 청소년 등 제조‧창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제조‧창업 활성화와 메이커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관기관인 강원진흥원은 도내 소재 대학 등 각급 교육 기관과 연계하여 매년 인턴쉽(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메이커톤 대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 제품을 발굴하는 등 ‘강원 메이커스페이스’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양원모 도 첨단산업국장은 “강원 메이커스페이스는 스마트 토이를 비롯해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ICT 융합 제품 생산의 최대 거점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