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휴가철 맞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빠르게 확산 '우려'
2021-07-28 21:05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2명 중 46명이 델타 국내 감염자
특히,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을 포함해 28일 오전까지 8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8046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64명, 조사중인 감염원은 17명이다.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접촉자 27명, 지인18명, 직장동료 12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는 학원2명, 목욕장3명, PC방1명, 차량정비소1명이다.
지난 18일 부터 24일까지 한주간 확인된 부산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알파형 변이 11명과 델타형 41명등 52명으로 알파형 변이는 모두 국내감염사례이다.
현재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모두 276명이며, 해외유입 85건, 국내감염 191건이다. 국내감염의 경우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알파형 변이가 15.4%, 델타형 변이 35.2%에 달했다.
지난 27일 오후 9시 기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2만2920명으로 총 125만4030명이며, 이중 4016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46만484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로서 시 전체 인구의 37.4%가 1차 접종을 마무리했으며, 13.8%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주부터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 55세에서 59세 연령층의 1차 접종률도 18.1%이다. 이상반응 신고는 78건으로, 모두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고, 지금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9887건에 달한다.
부산시는 "빠른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집단감염이 n차 감염 형태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