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사전청약 첫날 현장 방문…"공급대책 효과 출발점"

2021-07-28 17:57
국토장관, 위례 현장 방문…사전청약 홈피에 20만명 몰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사전청약 접수 첫날인 28일 경기 위례에 있는 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현장을 찾은 노 장관은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을 실감한다"면서 "사전청약은 정부가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출발점으로서 청약 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이날 '사전청약이 전세 시장을 자극할 수 있지 않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수도권 신청자는 모두 어딘가에서 전·월세로 살고 계신 분들"이라며 "지역적으로 일부 미스매치가 있을 수 있지만, 본 청약에 들어가면 공급물량이 늘어나기에 길게 보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40·50세대 중장년층이 소외된다는 지적에는 "1차 물량에 청년과 신혼부부 물량이 상당 부분 배정돼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올해와 내년 사전청약 뒤쪽 물량은 40·50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이 있다. 그분들께도 충분한 기회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당초 올해 3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2000가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인천 계양 300가구, 성남 금토 700가구, 파주 운정3 900가구 등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오후 5시 기준으로 방문객 수는 21만9896명으로, 20만 명이 넘었다. 동시접속자 수는 1779명이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오전 10시 15분 338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