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산업·의료현장에 ‘양자내성암호’ 적용...“보안 대폭 강화”

2021-07-22 09:32
글로벌 암호학계,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주목’
프랑스·일본·중국 등 세계 각국 PQC 적용사례 소개

21일 열린 PQCrypto 2021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양자내성암호를 산업분야 인프라·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열린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PQCrypto 2021)’에서 산업현장 내 양자내성암호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격자기반의 양자내성알고리즘을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광전송장비(ROADM)에 적용해 고객전용망의 보안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의료현장에 적용된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광전송장비와 암호인증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공공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전용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에서는 LG유플러스 외에도 프랑스 사이버안보국(ANSSI),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산업현장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해온 사례가 소개됐다.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암호학계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암호·인증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