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으로 게임 스트리밍한다”... 엔씨소프트, 퍼플온·예티 플레이 출시

2021-07-20 09:22

 

웹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퍼플온(on)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웹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퍼플온(on)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리니지2M’과 ‘리니지 리마스터’를 원격으로 즐길 수 있다. PC에 게임이 설치돼 있으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퍼플온 플레이와 예티 플레이는 실제 게임 클라이언트와 유사한 조작감과 편의성이 특징이다.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 공성전이나 이용자간 대결(PvP) 같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웹 스트리밍 플레이를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향후 출시될 게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뷰’ 기능, 다수의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노영민 엔씨소프트 플랫폼센터 부센터장은 “다양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트리밍 기술 연구를 이어왔다”며 “추후 서비스 대상을 확장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9년 10월에 PC로 실행한 게임을 모바일 화면으로 스트리밍하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출시한 바 있다. 퍼플은 PC 게임 화면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바일로 게임을 구동했을 때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고화질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자끼리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