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확진자 247명 오늘 군병원 입원...미확진자 국방어학원 등 입소
2021-07-20 09:14
해군 148명, 문무대왕함 인계받아 국내로 복귀
승조원 82.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 34진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승조원들은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 탑승했다.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귀국한다.
KC-330이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확진자들은 군병원에 입원한다. 나머지는 민간과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해서 들어간다.
이 중 해군 148명은 문무대왕함을 인계받아 국내로 즉각 복귀한다. 문무대왕함이 있는 지역에서 부산까지 거리는 2만4000여㎞, 귀국에 50여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청해부대 34진 확진자는 승조원 301명 가운데 247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문무대왕함 함장과 부함장도 포함됐다.
해군은 "인사·군수·의무·공보·방역대책 분과로 구성된 전담지원반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