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M→붉은사막 기대감 이어져" [신한금융투자]

2021-07-20 08:50

[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가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게임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6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펄어비스 주가가 검은사막M의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을 받은 뒤 31.5% 이상 올랐지만 부담스럽지 않다"며 "판호 발급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통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도 예정돼 모멘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에 대한 중국 내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중국 최대 게임포털 17173.com에서 유저들이 기대하는 게임 3위에 검은사막 PC와 검은사막M이 모두 올라있을 만큼 출시 후 흥행 기대감이 크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M 하루 매출을 출시 초반 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여파에 재택근무가 길어지며 대작 붉은사막의 일정이 올해 겨울에서 2022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게임에 대한 추가 공개나 테스트 등 적절한 마케팅이 진행된다면 기대감을 출시 시점까지 끌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9% 낮으리라 예상한다"며 "북미·유럽 PC 자체 퍼블리싱 전환 효과에도 모바일게임 매출 하락에 전체 매출 상승 폭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