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
2021-07-19 17:04
갯벌 14㎢ 규모…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관찰
화성시, 다음달 '람사르 습지' 등록신청 계획
화성시, 다음달 '람사르 습지' 등록신청 계획
화성시 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람사르 습지' 지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해수부는 14㎢ 규모 매향리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매향리 갯벌은 게를 비롯한 저서동물 169종과 칠면초 군락 등 20여종 염생식물, 저어새·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포함한 3만여마리 철새가 관찰되는 곳이다.
시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따라 연구사업과 함께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각종 생명체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방문자센터와 탐방로, 탐조대 등을 설치하고 생태적 가치를 홍보한다. 수산종묘·종패 지원 사업과 생태관광 콘텐츠·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생계를 지원·상생할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생태계서비스를 공유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하고 "람사르 습지 등재까지 마무리해 국제적인 그린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