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 발족…교육과 평가에 방점

2021-07-19 14:22
이준석 “월급받는 공직자 되려면 최소한 업무능력 갖춰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30 청년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공천에 있어서 ‘자격시험’을 반영하겠다는 것.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로 의결했다”며 “교육 기능과 평가 기능을 같이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도덕성 검증으로 피선거권 제한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교육 기능에 방점을 찍겠다고 몇 번 말했기에 대다수 인사들은 통과할 시험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직자가 되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업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논리가 배척되었던 곳이 정치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이를 바로잡고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