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친환경 배송 정식 운영…"재활용 포장재 전 회원 도입"

2021-07-14 11:07

마켓컬리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이미지. [사진=마켓컬리 제공 ]

온라인 장보기몰 마켓컬리는 배송에 사용하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선보인 컬리 퍼플 박스 베타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화이트 등급(월간 구매금액 30만원 이상)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이 서비스를 이날부터 전 고객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의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매니저가 냉장, 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 등에 별도로 담아준다.

이와 함께 마켓컬리는 재사용포장재 공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의 회수 서비스도 선보인다. 상품을 배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닐을 고객이 집 앞에 다시 내놓으면 다음 주문 때 회수해 최대 2장까지 재활용하는 서비스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부터 친환경 배송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왔다"며 "그 결과 지난 5월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 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2개월 동안 7000여 개의 후기가 기록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