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한국 HPE와 데이터센터 사업 위한 MOU 체결

2021-07-14 11:08
외국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 목표

 14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상호 한미글로벌 총괄사장(왼쪽)과 김영채 한국 HPE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제공]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한국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한국 HPE)와 14일 외국 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시아 시장의 클라우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며 서울과 도쿄가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 또는 리츠(REITs) 기업들이 속속 국내로 진입하고 있다.

양 사는 해외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경우 건설단계의 안정적 수행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역량 있는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 상호협력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업무 교류·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건설의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사업부지 확보, 설계사 및 시공사 선정, 인허가관리, 사업일정 관리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Total Solution Provider)를 제공한다.

또 한국 HPE는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IT를 고려한 센터 전략 수립 및 개념설계 컨설팅 수행, 실시설계 자문, UPS, 항온항습기와 같은 서버실과 직접 연관된 설비 공사 관리 감독, 커미셔닝 등 데이터센터 전문 기술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호 한미글로벌 총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미글로벌의 건설관리 노하우를 통해 양 사의 동반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고객사도 성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