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직원·돌봄인력 백신 접종예약···“고3 수험생, 19일 접종”

2021-07-14 07:16

지난 13일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환경미화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55∼5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조기 마감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백신 대상자들의 예약 및 접종은 속도전을 내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초등학교 3∼6학년 담당 교사를 비롯해 중학교 교직원, 아동시설에서 일하는 교육·보육 종사자는 이날 0시부터 백신 접종을 예약하게 된다.

전날부터 시작된 조기 접종(7월 13∼17일)에 참여하지 않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 등도 이날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추진단은 교육 및 보육 종사자 58만여명, 돌봄인력 3만5000여명 등 61만5000여명이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는다.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1차 접종은 오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은 오는 19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대상자는 재학 중인 고3 수험생을 비롯해 휴학생,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와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미인가 교육시설 소속 학생 등이다.

이달 2일 기준으로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고3 학생 등은 학교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