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47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신작 개발, IT인프라 구축에 활용

2021-07-13 18:02

펄어비스가 147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펄어비스는 조달한 자금을 △검은사막 IP(지식재산) 개발 △기존 IP, 신규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서버 증설 △신규 IP, 메타버스 대응을 위한 개발 △도깨비(DokeV), 플랜8 등 신규 론칭 예정 게임 개발, 마케팅 등에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 중 IT인프라 강화에 사용하는 비용이 500억원으로 가장 높고, 도깨비, 플랜8 개발 등에는 4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작 붉은사막, 검은사막 개발 등에는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달 말 중국 정부로부터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허가(판호)를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수상했다. 현재 150여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 소식에 6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현재 7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사진=펄어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