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네이버·카카오·SK 삼파전
2021-07-12 15:59
삼성SDS와 LG CNS는 주사업자 대신 자문으로 참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가 네이버·카카오·SK C&C의 삼파전으로 압축됐다.
12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에 입찰을 마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에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 엑스, SK 계열사인 SK C&C 등 세 회사가 입찰했다.
당초 입찰이 예상됐던 삼성SDS와 LG CNS는 주사업자로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두 회사는 참여한 회사에 자문을 제공하는 형태로 모의실험 연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는 한국은행이 미래 지급결제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최대 2주에 걸친 기술 테스트와 업체 검증을 거쳐 7월 말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8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기술 검증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