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기승…식음료업계 ‘열대과일’ 대전

2021-07-12 14:32

[사진=호가든, 농심켈로그, 올가홀푸드 제공]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음료업계가 열대과일을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열대과일은 비타민A,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는 평년 대비 최소 2.2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는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열대과일 망고와 바나나를 조합한 ‘망고 바나나 그래놀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귀리, 보리, 통밀, 쌀, 옥수수를 오븐에 구운 그래놀라에 건바나나칩과 망고를 넣었다. 쌀 푸레이크에도 망고 과즙을 더했다.

열대과일에 꿀을 더해 달콤한 풍미를 극대화한 아이스크림도 등장했다.

배스킨라빈스는 7월 ‘이달의 맛’으로 열대과일 망고와 바나나 조합에 꿀이 조화를 이루는 ‘꿀·바·망(꿀에 빠진 바나나와 망고)'을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꿀·바·망’을 활용해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한 케이크 등 여러 여름철 신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요거프레소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통 망고 토핑을 올린 요거트애플망고, 애플망고 주스, 애플망고 코코넛 마끼아또 등을 내놨다.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에너지는 ‘몬스터 에너지 망고 로코’를 출시했다.

올가홀푸드는 ‘홈카페를 위한 유기농 애플망고청’을 판매 중이다. 페루산 유기농 애플망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열대 과일주도 나왔다. 호가든은 자몽 계열 과일인 ‘포멜로(Pomelo)’ 맛을 더한 ‘호가든 포멜로’를 선보였다. 포멜로는 주로 동남아 지역 인기 휴양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이다.

호가든 포멜로는 포멜로 특유의 상큼하면서 달콤쌉쌀한 풍미가 어우러진 과일 밀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3도다.

호가든 관계자는 “여름날 일상 속 휴식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 호가든 오리지널과 차별되는 색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