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 가입

2021-07-07 15:27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운용자산 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 추진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는 자산운용사들의 탄소중립 운동이다.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자산운용사는 지구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2050년까지 운용자산의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한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는 이달 7일 기준으로 전 세계 128개 운용사가 가입했다. 운용규모는 43조 달러(약 4경9조원)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242개 투자 대상 기업에 기후정보공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참여, TCFD 권고안 준수, 녹색경제활동 분류에 따른 정보공시를 요구하는 주주서한과 질의서를 국내 최초로 발송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운용업의 ESG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한 ESG 관련 펀드에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고 올해 5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주식형 펀드에 ESG 기준을 적용했다.

류승헌 신한자산운용 부사장(전략·지속가능경영관리책임자·CSSO)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는 우리가 풀어야 하는 과제인 데다 자산운용업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입을 통해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 추진 가속화에 기여하고 국내 운용사들이 함께 참여해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절감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