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이상설?...국정원 "근거없다, 최근까지 정상 통치"

2021-07-07 14:55
국정원, 김정은 신변 관련 의혹 공식 부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근거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김정은 신변 이상설 관련 국정원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서 국정원은 근거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담긴 지라시가 확산했고,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쿠데타 조짐이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지난 6월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신변이상설과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도 이를 부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체중이 140㎏까지 불었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한달 만에 살이 빠진 모습으로 공식 매체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건강이상설을 제기했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문책인사를 단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