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반려동물 관심 증가’…용품 디자인 출원 34% 증가
2021-07-05 18:03
반려 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반려인구는 1448만명으로 추산된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 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지난 6년간 연평균 2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출원은 953건으로 전년대비 34%, 반려식물 용품 출원은 374건으로 30% 증가했다.
옷과 악세서리 등 착용품 출원은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그중 인식표는 동물등록제 의무 시행으로 입양단계 필수품이 됐다.
양육단계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휠체어와 보호대, 투약기와 같은 의료 기구를 포함하는 사육용품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식물도 마치 반려견처럼 교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반려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출원이 늘었다.
화분류는 전년대비 36%의 증가했다. 식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었다.
재배환경을 자동 조절하는 식물재배기 등은 전년대비 44% 증가하면서 집안의 식용정원 조성을 위한 물품들이 다양해졌다.
특허청 이종선 심사관은 “반려인구의 급증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반려 동‧식물 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대기업 진출 확대 등 참여 주체가 다양해진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반려 동‧식물 용품 디자인출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