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출신 대학생에 등록금 전액 무이자 대출

2021-07-04 13:09
농촌 거주 학부모의 자녀 또는 농업 종사 대학생 대상

[자료=농식품부 제공]

정부가 농촌 거주 학부모의 자녀와 농업 종사 대학생에게 올해 2학기 대학교 등록금 대출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농촌 출신 대학생 등에게 등록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농촌 지역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농촌 출신 대학생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농촌 지역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학부모의 자녀이거나 농업에 종사한 대학생이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입학·복학 예정인 대한민국 국적 대학의 학부생이어야 한다.

올해 2학기부터는 심사요건 중 지원자의 소득심사를 전면 폐지함에 따라 소득과 관계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심사 기간은 기존 2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신청 기간은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

농식품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실직·폐업한 부모의 자녀 또는 본인에게 농촌학자금융자 상환유예를 오는 12월까지 신청받아 최장 3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