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실형, 입장 표현 안 맞아…바로 국힘 입당 아냐”
2021-07-03 21:27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만찬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권영세 “9월 초가 마지노선…8월 중 들어올 것으로 본다”
권영세 “9월 초가 마지노선…8월 중 들어올 것으로 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장모 최모씨의 실형 선고와 관련, “국가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나선 사람이고, 제 주변의 일에 대해 제가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만찬 전후 기자들과 만나 “제 주위든 누구든 간에 법이 적용되는 데 있어선 늘 공평하고 엄정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그렇게만 받아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장모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공정했다고 보느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폰서 검사와 같다고 했다’는 등의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는 지난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다만 “국민의힘 입장을 잘 들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절대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게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사견을 전제로 오는 8월 중 입당할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권 의원은 “11월 9일이 경선 마지막 날이다. 경선이 2달 정도 걸리는데 적어도 9월 초가 마지노선”이라며 “우리의 희망은 일찍 들어와서 당과 함께 경선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