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무상교통, 어르신까지 확대 시행···총 1만6000건 등록
2021-07-01 15:17
시, 민선7기 3년 ‘행복화성’성과 ‘오픈’···‘배움과 키움이 좋은 보육환경 조성’ 주목
1일 시에 따르면 무상교통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의 일환이며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상교통은 관내 시내 및 마을버스 탑승 시 사용한 카드이용금액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만 7세~18세 아동·청소년 총 3만 8백여 명이 지난 5월 사용분까지 총 4억 6600만원을 환급받았다.
또한 대상자가 어르신까지 확대되면서 지난 5월 8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 6000건의 어르신 무상 교통카드가 등록됐다.
특히 기존에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발급된 지하철 무임카드 G-pass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은 높이고 신규카드 발급에 소요되는 예산을 대폭 줄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무상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이라며, “버스공영제와 더불어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전환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르신 무상교통 확대시행을 알리고자 1일 향남환승버스터미널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에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 민선7기 성과, 시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지방자치 경쟁력·재정자립도 ‘우뚝’
이와 함께 시는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이란 비전 아래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이날 그간의 성과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성과는 시민중심 자치도시, 함께하는 나눔 도시, 바른 성장 미래도시 3대 목표, 10대 핵심과제별로 나눠 시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으로 표현됐으며 ‘배움과 키움이 좋은 보육환경 조성’이 가장 주목받았다.
가정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처음 설립된 ‘시립아동청소년센터’는 현재 5개소로 늘어났으며 2019년 이전 4개소에 그쳤던 공동육아나눔터는 8개로 증가,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청소년센터, 지역아동센터까지 총 42개소가 ‘온종일 돌봄체계’를 이루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 중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표류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비롯해 오랜 숙원사업인 ‘동탄트램’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으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그간의 진통을 끝내고 1일 정식 개원했다.
전국 최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이끌어 냈던 시는 행복화성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2019년 대비 자영업 매출 17% 증가, 도내 최저 확진자 유지 등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코로나19 속 위기관리도 눈부셨다.
특히 지방자치 경쟁력평가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재정자립도는 58.4%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 평균 연령 37.6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서 시장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청년도시로써 도시의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보다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를 일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