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과 밀당, 강하게 안 하겠다”
2021-07-01 10:44
일괄복당 첫 인사로 심규언 동해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문제와 관련, “저희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너무 밀지도 않겠다. 밀당은 강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 메시지를 보고 저희와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 전 총장에게서) 제3지대론을 펼칠 만한 근거가 되는 얘길 듣지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저희와 함께할 거라고 보고 조급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전체적인 전략상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심규언 동해시장의 입당식이 열렸다. 이 대표가 일괄복당 신청을 받는다고 밝힌 뒤 첫 복당 인사다.
이 대표는 “정말 환영한다”며 “아직 우리 당에 합류하지 많은 옛 동지들 힘내시고 오늘 바로 입당원서를 제출하셔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