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 갖춘 구본준호, LX 사명 달고 오늘 본격 출항

2021-07-01 11:00
지주사 LX홀딩스, 본점 소재지 LG광화문빌딩으로 변경

㈜LX홀딩스의 자·손회사들이 일제히 사명에 ‘LX’를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LX홀딩스는 자·손회사인 LG상사, 판토스,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5개 사가 이달부터 새 사명인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를 공식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LG광화문빌딩은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가 입주해 있고 LX하우시스, LX MMA가 있는 LG서울역빌딩과도 접근성이 좋아 계열사 간 소통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LX는 본격적인 그룹사 체제를 확립하고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강조한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한 개척 정신을 무기로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로의 사명 변경을 확정지었다.

LG상사로 사명이 바뀐 지 26년 만에 새로운 이름을 얻은 LX인터내셔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친환경·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 LX판토스도 사명을 변경했다. LX판토스는 약 360개의 국제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육상·해상·항공 화물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된 LG하우시스는 12년 만에 LX하우시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LX하우시스는 자사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LG Z:IN’도 ‘LX Z:IN(LX지인)’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B2C 중심 인테리어 사업 집중 육성, 고부가 건장재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LX세미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9년 설립 이후 22년 만에 사명을 바꾼 LX세미콘은 고객사 확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의 기술력 확장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홀딩스의 자·손회사들이 LX로 사명을 교체하면서 완전한 LX일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경영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사진=LX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