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8월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2021-06-30 17:46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 안전장비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에 안전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다음달 29~30일 수요예측 후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월 5~6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8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 수는 830만2321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만700~1만3700원, 공모예정 금액은 최대 1137억원이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1971년 설립돼 국내 안전장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는 한컴그룹 합류 이후 ICT기술 융복합을 통한 첨단 안전장비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라며 "상장 후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개발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는 공기호흡기 등 여러 안전장비와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 질병, 안전사고로 주목받는 개인안전장비(PPE)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군용 신형 방독면 K5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향후 한컴그룹의 ICT기술을 접목한 소방, 산업 안전플랫폼과 과학화 교전훈련체계, 진단키트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토털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