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달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엄정 대응"
2021-06-30 12:12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취소 당부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다음 달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집결을 최대한 막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산하 단체는 7월 3일 서울 도심권에서 집회와 행진 총 97건(각 9명)을 열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과 서울시는 신고 인원보다 많이 모일 가능성을 우려해 금지 통보를 내렸다. 코로나19가 전국 단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감염병 재확산 갈림길에 선 위중한 시기인 만큼 민주노총이 전국 노동자대회를 취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스포츠 경기장이나 백화점 등과 달리 집회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