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앞두고 3분기 경기도 분양 '큰 장'…5만 가구 넘게 쏟아져
2021-06-30 10:44
3분기 전국 분양물량의 40%, 경기도에서 공급
3분기 전국 14만 가구 분양 예정, 7월 6만여 가구 분양 ‘봇물’
3분기 전국 14만 가구 분양 예정, 7월 6만여 가구 분양 ‘봇물’
올해 3분기에는 전국 아파트 14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40%에 달하는 5만5000여 가구가 경기도에서 나온다.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7~9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166곳, 13만944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 분양실적인 12만5729가구(수도권 6만6026가구, 지방 5만9703가구)에 비하면 1만3718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로 3분기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87곳, 7만8790가구 △지방 79곳, 6만657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특히 3분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40%(5만5574가구)가 경기도 물량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분양예정 물량은 7월에(2만8916가구) 집중됐는데, 분양일정이 이월된 단지들과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서둘러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7월 공급될 사전청약 물량 4400가구 중 인천 계양지구 1100가구를 제외한 3300가구(△남양주진접2 1600가구 △성남복정1 1000가구 △의왕청계2 300가구 △위례 400가구)가 경기도에서 공급될 예정이어서 경기도 분양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된다.
서울은 분양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다만 청약 열기의 진원지인 만큼 가점이 70점 이상이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2904가구), 성동구 행당7구역 푸르지오(958가구), 은평구 대조1구역재개발(1971가구) 등 강북권 재개발 단지들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6월부터 분양권 전매 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단기차익을 노린 청약은 지양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 등이 강화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