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피에이치씨 주가 19%↑…관계사 코로나19 키트 수출허가 획득에 급등

2021-06-29 09: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에이치씨가 필로시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중화항체 진단 키트 수출용 허가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필로시스는 피에이치씨의 관계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에이치씨는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5원 (19.69%) 오른 23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는 기존 수출용 허가를 받은 형광면역진단(FIA)이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는 다른 신속진단(Rapid) 방식으로,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키트는 중화항체 키트와 항체를 한 번에 측정하는 더블챔버(Double-Chamber) 방식이다. 혈액 몇 방울만 신속진단키트에 주입하면 중화항체와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의 CE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식약처의 수출용 허가를 통해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계약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중화항체 형성률이 낮은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들과 관광수익의 저하로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하려는 국가들에서 제품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