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한국 관광 100선 ‘팔공산 걷기(克己) 여행길’ 사업 추진

2021-06-28 18:06
6월부터 11월까지 10회···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더해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 동구청이 대구의 명산 팔공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팔공산 걷기 여행길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사진=대구동구 제공]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대구의 명산 팔공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팔공산 걷기(克己) 여행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기획되었으며, 팔공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의 명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대구 동구는 지난 26일 신숭겸장군유적지부터 왕건길 1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매회 사전 신청자 100명을 신청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동구청은 이번 걷기 프로그램으로 4계절 지역 특화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스탬프 투어 등 체험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문화공연을 통해 팔공산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동구청은 회차별로 다양하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왕건 해설사가 함께해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왕건의 역사와 이야기, 역사 명소, 공산 전투 등 역사문화와 왕건리더십을 공부하며 걸을 수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 걷기 여행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역사도 배우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팔공산 걷기 여행길이 세계적인 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청이 28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대구광역자활센터,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와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대구동구 제공]

한편, 대구 동구청은 28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본부장 진병복), 대구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송묵),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수동)와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이스팩 적정처리 및 재사용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 동구청은 아이스팩 보상교환 및 수집·운반·홍보 등 아이스팩 재사용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수거함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대구광역자활센터는 아이스팩 수요처 발굴 및 홍보, 동구지역자활센터를 지원하며, 동구지역자활센터는 아이스팩 선별·세척·운반 등을 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주민들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4개를 가지고 오면 10ℓ 종량제 봉투 1장과 교환할 수 있는 아이스팩-종량제 봉투 보상교환도 하기로 했다.

대상 아이스팩은 오염 및 훼손되지 않은 비닐 재질의 젤 타입 아이스팩이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깨끗한 동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